# 일본 괴기 문학의 뿌리가 된 그 흥미롭고 놀라운 옛이야기의 세계
# 알려지지 않은 일본 옛 잡서들 속에서 보물과 같은 괴기의 원천을 캐낸다!
「일본 고전 괴기 앤솔로지」 전자책 시리즈는 일본 문학사의 주류에서 벗어난 옛 잡서들을 찾아내 오늘날 사람들도 흥미 있어 할 괴기담을 뽑아 우리말로 소개한다.
다만 근대와 현대의 책을 제외하고 그 이전 8세기 초반부터 12세기 후반까지인 중고, 12세기 후반부터 17세기 초반까지인 중세, 17세기 초반부터 19세기 중반까지인 근세의 책에서만 찾는다.
옛 잡서들 속의 괴기담은 문학적 완성도가 떨어질 수 있다. 하지만 문학적으로 다듬어지지 않았기에 오히려 상상력은 더욱 자연스럽고 풍부할 수 있다.
이 과정에서 기존에 없는 독특한 소재와 흥미로운 전개를 가진 이야기를 하나라도 발견한다면, 콘텐츠 창작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이 시리즈의 본 목적은 이룬 셈이 될 것이다.
이름 모를 해적이 숨겨 놓은 보물을 찾으러 떠나는 설레는 기분으로, 괴기담을 좋아하는 독자들과 남다른 창작을 원하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바란다.
책에 관하여 - 일본 옛 괴기담의 보물 창고
대숲의 매미
선인이 된 무사
쌀똥 스님
고래를 삼키는 물고기
우슈의 요괴
마루 밑 그놈
궤짝배
성질 급한 유혼
산동과 산녀
이와토 동굴의 신비
서른 달 임신
소매 속의 뱀
호색한 노인의 최후
지은이 다치바나 난케이
橘南谿. 1753-1805. 본명은 슌키(春暉). 에도 후기의 의사. 이세국 태생으로, 19살 때 교토에서 한방과 양방을 모두 공부했다. 특히 해부에 전념하며 많은 의학서를 남겼다. 의술 수행을 위해 각지를 누비며 체험한 것들을 기록해 「동유기」, 「서유기」, 「북창쇄담」 등의 기행 수필집도 펴냈다. 일본 근대 실증 의학을 연 인물로 평가받는다.
지은이 바이카켄
梅花軒. 생몰년 미상. 에도 시대인 18세기 초반에 활동한 필명 작가. 저서에 「호색백물어」가 있다.
옮긴이 송나예
대학에서 일어일문학을 전공, 졸업 후 출판과 번역 일을 하고 있다. 저서에 「일본 고전 괴기 앤솔로지」, 「노무라 고도 기담 컬렉션」, 「흑우집」, 「히라야마 로코 괴담집」 등이 있다.